마누라나 아이들이 SNS를 통해 찾은
쌀국수집을 가고자 한다. 소이 연남...고속터미널점
토요일 집에서 하염없이 뒹굴거리다..후드득 비가 쏟아
진다. 고층 아파트에서 바라보는 비내리는 거리란..
이질적인게 많지....
국수가 땡긴다. 그렇다고 해줄 마누라가 아니지.ㅡㅡ
내가 해먹거나 아님 사먹어야 하는데....아들놈이
쌀국수 먹고싶다하니 주저없이 나가게 되는건...
아무래도 부모란게 그런가......
고속터미널 유명하다는 집을 가게 된다


북적거리는 이 터미널 거리는 지하에 있지만 무슨
볼거리나 아님 대단한게 있을거란 기대감인가????
왜이리 사람이 많지???? 가만히 보니 거의 70%이상이
여성이다.
우리나라가 어디 불황이야?????거짓 말이다
저여인들을 봐라....돈을 쓰지 못해 안달이다...
불황??누가 그래????
물론 뒤에가믄 집구석은 어떤지 모르지만 여긴 소비의 장소....무슨 똥마려운 여편네 마냥 모여서 소비라는 배설을 맘것 해댄다...
언제가 행동심리학이란걸 배울 기회가 있었다
명품백...옷..시계...그리고 음식점 탐방...셀카
이런걸 설명해주는데.....일종의 나르시즘이라한다
쉽게 말하믄 자기 만족이란 뜻이지....내가 높은분인것 같은 기분...귀족인것 같은 기분...300만원짜리 루이뷔똥가방엔 2만원 들어 있는 현실....
암튼 식당을 찾아 나선다


어김없다....소문난 집....그리고 여자....
난 5년전에 그 유명한 타이어 회사의 잡지..미슐렝
그린가이드 북 한국 런칭때문에 미슐렝 관계자를 만난적이 있다. 한식세계화 일환으로 그들과 만나 협의 하였눈데
그들이 말하는 별점의 규칙은 이러하다
1. 음식이 맛있고 특색있을것
2. 음식에 맞는 인테리어와 기구 설비가 잘 갖추어 있을것
3. 음식에 맞는 서비스가 되어 있을것
4. 음식에 맞는 위생상태와 교육 등
다 기억은 안나지만...상기와 같다
가장중요한건????음식에 따른...이 말이다
음식은 청국장인데...인테리어는 대리석과 궁전 같으면 말이 안된다는 내용이다.
음식에 맞는 전반적인 구성이 적절해야 별점을 받는 다는 내용이지....
이집은 그저 파미에르라는 브랜드에 속해있는 그저 식당이다....알쥐? 밥먹는 식당...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지....어린 여자애들이나 멋모르는 아줌마들이나 찾는 그런 노말한 집....
음식이 나왔다...함 먹어보자



음식은 4종류...쌀국수..춘권..쏨땀..수육...이렇게
쏨땀은 우리나라 김치 같은거라서 패수...
먼저 나온 저 춘권....피는 바삭..내용물은 그저 만두..
보통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수육...사진도 못찍고 후다닥 먹느라..궁물만 남았다....수육은 부드럽다...갈비탕 같은 분위기...
맛은 이것도 그렇저럭....
메인 쌀국수....가격은 9000원....
태국이나 베트남을 다녀온 칭구들은 알지만..달러로 1불...비싸야 2불정도하는게 이 쌀국수인데....
한국식으로 미원이나 다시다를 잘 넣어서 만들고 거기에 팔각을 넣어 이국적인 향을 넣었다...그리고 약간의 박하....
옆에 40대 50대 아줌마들이 자기차가 벤츠인데...교체를 해야 한다나 머하나 하믄서 음식을 먹고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그런 애들이 줄을 서있다....그저 우리나라 라면과 같은 음식을...고급음식인양....집에서 먹은 된장찌개보다..아니 한정식집 보다 맛나단다..ㅋㅋㅋ
미식의 냄새도 못맡고 혀바닥은 쓰레기 같은 것들이..ㅋㅋ 그러니 김치녀 된장녀라는 소리를 듣는것이다...프랑스에 보편적인 사람들은 미식을 중요시 여긴다..정말 미식 말이다..음식의 보편적인 맛을 말이다....스테이크 먹고 파스타 먹고 그걸 자랑이라고 지들끼리 올리고...글세..그것도 자기 만족이라고 치자..쳐....정말 고급스러운 사람과 미식을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 같지 않다...
스테이크보다 한정식이 가격이나 대접에서 천대를 받는다...여자애들은 한식을 먹는대신 양식을 먹어야 자랑한다...그런 여자애를 꼬시려고 남자는 양식을 사준다...그리고 결혼하지...그리고 이혼한다..
남잔 양식도 사줘야 하고 명품 백도 사줘야 하고...옷두 사줘야 한다..그러니 얼굴이 안되는 여자들은 성형을 해댄다...사회가 아주 기형적이다...
쌀국수 먹으면서 별이야기 다한다....
결론...그저 그렇타...아들놈과 마누라 한테 말했다
다신 오지 말고....기다리는것두 힘들고...맛두 별루고
낙성대역에 있는 태국음식점 집이 더 맛나다..
거기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