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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를 너에게
    카테고리 없음 2017. 12. 25. 16:16
    나이가 들면서 어떤 종교적이거나 특별한 날이란것은 머 커다랗게 의미가 없어진다..그느낌이란건 흥미잃은 메뉴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놀이기구랄까???내가 그걸 이야기 하는 이유는 내가 나이가 들었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라 감각이 무디어 지는 슬픔의 발로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그건 흡사 호랑이를 보고 무서움에 벌벌떠는 사람이 호랑이를 길들이고 나서 호랑이에게서 더이상의 야생성을 찾기 어려운 기분일것이다. 시끄러운 성탄음악...그리고 들뜬 기분은 아들들 이나....차를 타면 으래 카오디오는 아들녀석들 차지...집에 있으면 텔레비젼 리모콘의 주인은 아들놈들 차지 인것 처럼...오늘은 크리스 마스...명절같은 분위기를 원하는 아들과 일주일에 한번다가오는 일요일과 구분이 잘안되는 엄마 아빠...아침은 늦게 먹었는데...머 해먹을것이냐고 묻는 아들들....나두 저렇게 먹고 컷던가????하면서 생각을한다. 귀차니즘이 온몸 구석구석 마사지 하는 휴일....무언가 해달라는 아들녀석들 조차 귀찬다...그냥 사먹자!!!!!
    메뉴는 막내 아들이 좋아하는 쌀국수...장소도 아들이 좋아하는 압구정 최순실이 딸이 사는 그빌딩에 세들어 있는 리틀사이공...주섬주섬 옷을 입고 눈곱을 떼고 어그적 어그적 나간다.

    아들은 이쌀국수를 곱배기로...
    와이프와 난 보통을 나누어 먹는다
    향신료와 조미료가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양념궁물에 베트남 고추를 넣어 얼큰하게 해서 먹는다.

    같이 먹어주는 이 볶음 밥은...피쉬소스와 안남미를 볶아 낸 맛난 요리...이건 매번 먹는거지만 맛나단 말이야....이것 때문에 피쉬소스를 구매할 맘이 생겨버렸다...

    그리고 먹는 쌀로만든 피 같은것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어 말아 먹는....이름이~~~생각이 안나...암튼 이것두 6조각이 나왔는데..한개 먹고 나니 증발 했다...
    그리고 또 한 메뉴가 나왔는데....내가 사진을 찍기도 전에 우리집 먹고귀신들이 해치워 버렸습니당..쩝!!!

    머리두 안감고 나와서 모자를 쓰고 나왔는데..그마저 뺏어 써버리는 우리집 먹고 귀신...막내..
    크리스 마스 날...난 동남아에서 아니 최순실이네 집건물에서 25일의 한끼를 해결 합니다.
    다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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