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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내가 쓴글과 시 2018. 9. 30. 23:29
사는거가 말이지 되는것이 없다고 다늙은 남자가 운다 그렇게 마셨던 소주에 정신을 잃었던 여러날 그마저 기억이 되어 담벼락 빗물얼룩이 되었버렸네 그려... 죽을것 같았는데...살아지는거 보믄 휘비적 술취해 전봇대 붙잡고 오줌갈기는 짓처럼 그냥 내깔리는거지.... 거바!!!!! 살아나고 술이 깨고나니... 코스모스도 피고...자네집 거죽나무도 봄에 순을 내밀어 주지 않는가???? 슬그머니 눈가에 주름져 웃는걸 보니...좋은 모양이다 좋은 모양이야~~~ 암만 그럼 그렇지..사는게 이리 좋은걸... 쓴소주에 시덥잖은 이야기를 꺼내고.. 늦게 얻는 사람 ...옆눈길로 길을 내어주고 지나가는 계절에 희래 정종 같이 끝자리 태워 술한잔에 섞어 마셔 본다 가을맛이 비릿하게 술잔에 올라오는 모양이... 술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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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연남 고속터미널점내가 쓴글과 시 2018. 6. 30. 19:15
마누라나 아이들이 SNS를 통해 찾은 쌀국수집을 가고자 한다. 소이 연남...고속터미널점 토요일 집에서 하염없이 뒹굴거리다..후드득 비가 쏟아 진다. 고층 아파트에서 바라보는 비내리는 거리란.. 이질적인게 많지.... 국수가 땡긴다. 그렇다고 해줄 마누라가 아니지.ㅡㅡ 내가 해먹거나 아님 사먹어야 하는데....아들놈이 쌀국수 먹고싶다하니 주저없이 나가게 되는건... 아무래도 부모란게 그런가...... 고속터미널 유명하다는 집을 가게 된다 북적거리는 이 터미널 거리는 지하에 있지만 무슨 볼거리나 아님 대단한게 있을거란 기대감인가???? 왜이리 사람이 많지???? 가만히 보니 거의 70%이상이 여성이다. 우리나라가 어디 불황이야?????거짓 말이다 저여인들을 봐라....돈을 쓰지 못해 안달이다... 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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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쿱다단계 창립행사를 보며내가 쓴글과 시 2018. 6. 22. 08:17
지쿱행사를 다녀 왔다 먼저 난 지쿱이라는 회사를 모른다..친구 흥순이가 초대해서 3주년 기념 컨벤션이라는 곳..잠실 실내 체육관에 공부삼아 구경삼아 등등 보고 중간에 나오는 길이다. 친구가 적극 추천 하는것이니 나두 검토해봐야 하고 더불어 다단계 회사들이 어떤 트렌드로 영업을 하는지...궁금하기도 했다 일단 행사의 기획을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낙제점을 주고 싶다. 아니 해고를 해야 하지 않을까??? 기존 루비셀이나 암웨이 ..하이리빙..이런 회사들의 행사내용을 crt-c 해서 crt-v 햇다 카피 카피...독창적인건 0.... 그러하다 보니...나같은 옵저버는 지루하다 다른 패턴이 있을줄 알았는데... 또한 엄청난 긴줄....구성원이 어르신들이 많은데...길바닥에 박스 깔고 앉기 일수.... 이건 순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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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기를 대하는 마음한식에세이 2018. 2. 6. 10:10
#마음이머무는곳(자작시&자작글) 시레기 어느날 배달온 우유박스에 이름이 큼지막하게 적혀있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 .....정옥자... 큰고모가 살아계신곳..자글자글한 주름과 충청북도식 사투리가 기억이 새롭다. 에구구..노인네가 뭘또 보네 왔나???? 이젠 고모한테 무얼받는것도 반갑지 않다..왜냐하면 그 험한 농사를 하고 고생고생하며 수확한 농산물을 공으로 먹는것도 염치가 있어야지....항상 고맙고 죄송한 마음이라..이렇게 받고나면 무슨 큰죄를 짓는것 같아서.... 박스를 개봉하니 반은 서리태 반은 시레기다 나는 화색을 하며 좋아라 하는 것 이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와이프와 애들은 시큰둥....어짜피 내 혼자 다 먹어야 할 나의 존버 아이템.... 서리태는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시레기를 물에 불린다..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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