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2018년 계획과 다짐카테고리 없음 2017. 12. 20. 14:49
힘든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올해의 일을 정리 하자면.... "쓸데없는 일을 했다" 입니다 1. 임성근과 백운이라는 식당을 오픈하여 뒤통수 맞아 쫒겨난 일 2. 이후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했다 3. 늦게 정신차려 시간을 허비 했다 반면 이번의 일로 느끼고 얻은 사항이다 1. 모든 사업은 직접해야 한다 - 남들 도와주는 일을 하다 성공하면 그때부터는 그사람 사업이지 나의 사업이 아니다 2.성급하지 말고 천천히 치밀하게 준비 해야 한다. 3. 목표를 선명하게 설정하라. 4.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017년도는 이렇게 상처와 교훈만 남은 해가 되었다. 2018년도는 자리잡고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것이다 목표 1. 사업을 시작 할것이다 -공사에서 진행하는 예비창업과 초기 사업시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창업자금으로..
-
긴급한 우동한식에세이 2017. 12. 19. 15:00
간밤에 후두둑 도둑 같은 비가 지나갔다..그것두 아주 잠시어서 누가 창문을 두드리나??하는 그런정도로 짧게 소리내고 가버렸다. 그런데 잠시내린 비는 진한 향기를 남긴것 같다. 약간 비릿하고 슥~~하고 바람을 불어대며 자동차 여행을 하다 갯마을에 닿아 창문을 열고 코를 킁킁 맡게되는 그런 향기 말이다. 밤이라서 조용히 울리는 뒷집 텔레비젼 소리나 낮게 그르렁 데는 고양이 소리..그리고 아까 내린 비가 데려온 바람소리를 듣고있다 보니 술생각이 나게 된다. 누가 나보고 그런 술에 대한 성향이..아니 욕구가 내가 알콜중독 증 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었는데 그것도 술먹는 자리에서..그럴때면 나는 인생이라고 고작 술을 먹을수 있는 시간이 20년 남짓 남았는데(70살 이상되믄 힘들지 않을까?) 약간 가벼운 중독으로 삶..
-
눈같은 설탕소복 매실한식에세이 2017. 12. 19. 14:58
요 몇일 집으로 퇴근하면서 골목 시장통을 걸어 올테면 마음이 조급하면서 곁눈질을 하게 됩니다. 해야 할일을 해야하는데 귀차니즘과 예전과는 다르게 엄두가 안나고..그러면서도 죄책감 같은..아니 의무감 같은 생각이 들면서 해야할 행동을 안한 아니 부장님이 지시한 일을 시간안에 못한 신입사원 처럼 눈치만 살피는 그런 심경말입니다. 무슨 말을 하나 그럴 겁니다. 매실담기를 말씀드립니다. 매년 이맘때는 푸르른 매실을 꾹꾹눌러 담습니다. 해년마다 담다보니 작년에 담은 매실은 올해 이것저것 요긴하게 쓰일데가 많습니다. 먼저 시원한 음료로서 냉장실을 차지하고 각종 요리에 쓰입니다. 또한 상비약 비슷한 일도 하게되죠...그런데 올해는 늦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데로 이핑게 저핑게...머 게으름으로 대표 할수 있는 말들이죠..
-
친구..그리고 닭도리탕한식에세이 2017. 12. 19. 14:56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다 . 내가 있는 사무실은 합정역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아주 커다란 대기업에서 지은 주상복합 건물 옆에 초라하게 붙은 건물 그 안에서도 인큐베이팅이라고 하는 사무실에 다닥다닥 나와 같은 좀비 3명이서 꿈을 꾸고 있다. 여긴 적은 비용으로 사무실을 임대하다보니 나와 같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거라서 비슷한 처지의 동질감(?)같은 경우를 말을 안하더라도 스쳐지나가듯 암묵적인 눈빛의 파이팅을 보네곤한다. 그래서 사무실을 찾을때마다 “나의 편이 여긴 있다”...라고 하는 안도감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나는 담배를 끊은지 2년이 되어가는 사람이라 담배를 피우지는 않더라도 피우던 때의 습관이 있어 일을 하다가 답답함을 길거리 서성거림으로 풀곤한다..그래서 오늘도 나온 거리에는 바람..
-
너와 먹는 칼국수 해장한식에세이 2017. 12. 19. 14:55
오늘 그를 만났다 여름 삼복더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와 버금가는 더위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항상 그와 만나는 곳은 남구로 칼국수집.....그집은 그냥 칼국수 집이다. 다만 그 허름한곳에 젊었을 적 그래도 수수한 미모를 했을 법한 아줌마랑, 넉살좋은 또 아줌마, 그리고 삶의 무게가 적잖이 많았을 법 한 또 아줌마, 이렇게 셋이 가게를 꾸려나간다. 그가 이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도 우리나라에서 알만큼 알만한 한식조리사로서 맛과 느낌 그리고 정감에서 느껴지는 맛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음식을 하는 과정의 레시피라고 하기보다 그냥 아줌마 셋이서 만들어내는 삶의 트리플 앙상블 이라서 그런가 보다 했다. 이런 저런 딴생각 속에서 공상으로 나의 머릿속을 가득 채워 나갈 때 쯤에...삐그덕 소리는 내..
-
뜨으거운......육계장한식에세이 2017. 12. 19. 14:52
아 갑자기 육개장에 큼지막한 깍두기가 먹고 싶다~~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건물 옥상에 있는 붉은 간판을 보면서 느낀 감정이었다... 왜? 그런걸 보면 먹는 음식으로 생각이 날까?나는 더불어 꽉막힌 지하철 안에 사람들 틈사이에거 숨을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지금처럼 복작거리고 사는데 내가 좋아하는음식마저 답답하면 참으로 살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하루종일 일을 하고 집에 들어와 짜글짜글하게 끓여낸 된장찌개를 선호하는 이유를 알수 있을것 같다. 지하철 7호선을 타고와 대림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 탄다. 정말 지하철에서 지상철로 갈아타는것이다. 그렇게 합정역으로 가는 길에 당산역을 지나면 나오는 한강은 바로 답답한 도시에서 잠시 탁트인 시야와 더불어 괸히 숨을 깊게 쉬게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