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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내가 쓴글과 시 2015. 8. 13. 09:09
길목 더운날씨 불쾌한 온도의 거리를 걷노라니 식당간판 건강에좋은 음식점 이름도 기억안나는 거기서 당신을 만났습니다. 반찬을 나르던 귓가에 머리칼이 이뻐서 반년을 그리 가물어 바닥을 드러내듯 서서히 갈라져서 이젠 먼지만 날립니다 갈증..그래 그건 갈증일것 입니다 이성을 지배하는 갈증..그래서 안보려 했습니다 보면 그 짐승같던 갈증이 나오려 할까 보도블럭 사이에 힘들게 커나가는 잡초 그렇게 막아놔도 어느덧 삐집어 들어와 잡초처럼 일어나려 하는 그 천한 풀 손톱에 물들인 봉숭아 물처럼 첫눈이 오면 겨울이 지나면 다 빠지려니 했는데 이른 아침 샤워하는 내몸에 문신처럼 기억이 납니다 그래 그몹쓸 기억이 납니다 기억이 납니다 아지랭이처럼 흐물거리는 뙤악볕거리를 길목을 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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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는 배가나왔어요내가 쓴글과 시 2015. 8. 5. 09:29
불효자는 배나왔어요 가까이 살아도 찾아가지지 않는 엄마 수박한덩이에 좋아하시는 카스테라 이빨도 없는 이 합죽이 여인!!! 해탈을 하지 않더라도 사랑합니다 하루하루 잊다가 문득 생각나면 내가 그자식이며 그 알맹이 인것을~~ 나도 자식키우는 부모라서 알게된 진실!! 오늘하루도 부처가 보기에 수많은 죄를지은 죄인 그녀 앞에가면 그게 바로 속죄요 회개라~ 쇠어 먹지 못하는나물 마냥 속이 비어 질긴 껍데기만 남았을 지언정 내가 돌아갈 본향이기에 틀이를 입에 물고 돌아가는 길 백합꽃 마냥 웃어주는 보살님 신부님 천사님 뜨문뜨문 주유소 충전하듯 찾아가 삶의 걷기를 해봅니다 "너 배나왔다 애비야" 쭈글이 손으로 나온배 축복해주시네